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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2~3일 광주·전남 직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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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관통…기상청 “‘링링’·‘타파’ 보다 세력 약하지만 피해 클 것”

태풍 ‘미탁’ 2~3일 광주·전남 직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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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앞서 온 제13호 태풍 ‘링링’과 제17호 ‘타파’보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일 ‘태풍 미탁 현황 및 전망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태풍 미탁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1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35m/s로 강도 강, 중형 크기다.


광주·전남에 직접 영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일 오전께는 강도 중, 크기 소형으로 다소 약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광주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태풍 ‘타파’보다 세력은 약해지지만 피해는 더 클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은 태풍 전면에서 북상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으며 3일까지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오는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지리산 부근 400㎜)다.


이와 함께 남해안과 서해안,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5~45m, 그 밖의 지역은 초속 15~30m의 강풍도 예상된다.


특히 서해남부와 남해서부해상은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9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고 2~3일 만조시간이 겹치는 시간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경우도 있겠다.


태풍 미탁은 지난 1994년 10월 11일 전남 여수 부근에 상륙한 태풍 ‘세스’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세스는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하면서 12명의 인명피해와 9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미탁까지 총 7개다.


지난 1951년 7개와 같은 수로 1위다.


태풍은 주 에너지원인 해수면 온도가 높을수록 강회되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한다.


올해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에 비해 0.5℃가 높고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발달해 우리나라에 태풍이 북상하기 좋은 조건인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타파에 의해 약해진 지반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천, 계곡 물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농작물 피해 낙과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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