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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박찬숙 "한기범과 자주 시합해…'미스월드바스켓' 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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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 전 농구선수가 과거 선수 활동시절을 회상했다/사진=KBS1 '아침마당' 화면 캡처

박찬숙 전 농구선수가 과거 선수 활동시절을 회상했다/사진=KBS1 '아침마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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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박찬숙 전 농구선수가 과거 선수 활동시절 일화들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는 8·90년대 스포츠 스타였던 박찬숙, 한기범 전 농구선수, 노지심 한국프로레슬링연맹 대표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박찬숙은 "학창 시절 남자 선수들과 시합을 많이 했다"면서 "그때 한기범과 자주 경기를 펼쳤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제일 크다고 잘난 척하다가 한기범 앞에 서면 부담스러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러나 한기범과의 경기 덕분에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라면서 "세계 대회 가면 여자 선수들 키가 2m를 넘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한기범 덕에 장신 선수들이 두렵지 않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찬숙은 "제가 1975년도 처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나가면서 각 기자들이 뽑은 '미스월드바스켓' 상을 받았다"라면서 "그 대회에서 제일 예쁜 선수에게 주는 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팬레터는 자기가 직접 손글씨로 써서 보내지 않냐"며 "그때 선수촌에 편지함이 있었는데 저는 라면박스에 한 가득 채워서 따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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