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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에 떠는 삼겹살 가격…정부 "태풍 이후 방역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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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에 떠는 삼겹살 가격…정부 "태풍 이후 방역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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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싸우고 있는 정부와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 그간 총력을 다해 노력해 왔던 방역의 효과가 감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태풍이 지나간 이후 다시 방역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20일 ㎏당 501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인 19일 5828원)보다 13.9% 떨어진 것이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 소비자가격도 20일 100g에 2092원으로 전날(2103원)보다 0.5% 내렸다.

삼겹살 가격은 ASF 확진 판정이 나온 16일 2013원, 17일 2029원, 18일 2044원, 19일 2103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왔었다. 하지만 정부와 축산 농가의 방역 등으로 닷새간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태풍의 북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가 많이 내리면 축산 농가 외부에 방역을 위해 뿌렸던 생석회와 소독약이 모두 씻겨 나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태풍의 이동 중에는 추가 방역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타파와 ASF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원점에서 다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농식품부가 전했다.

특히 농업인들에게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축사 내부 소독과 돼지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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