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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무 무역협상팀 이끌 '금융통' 등판…환율문제 논의 대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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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민 재정부 부부장. 사진출처: Baidu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 사진출처: Bai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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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될 미·중 무역 실무협상에 금융전문가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중국 협상팀을 이끈다. 그가 협상단을 지휘하며 무역협상 전면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미중 간 협상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중국 신화통신은 랴오민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이 18일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랴오 부부장은 다음달 초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고위급 무역협상의 사전 논의 작업을 지휘한다. 고위급 무역협상은 기존에 해왔던대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 부총리 등이 주도할 예정이다.

랴오 부부장은 지난해 5월부터 무역협상 관련업무를 해왔지만 직접 협상팀을 이끌고 미국 실무 협상팀과 대화를 주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대학 경제학과 출신인 그는 중국은행, 인민은행, 은행감독위원회 등 금융권 경력이 많은 '금융통'이다.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의 국제경제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현재 미·중 고위급 협상팀을 이끄는 류 부총리를 직접 보좌한 경험도 있다.


랴오 부부장이 금융통인 만큼 다음달 초에 있을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미국은 중국 국영기업 개혁이나 산업보조금 축소 같은 합의점 찾기가 어려운 정책적 문제에 매달리기 보다 환율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무역전쟁 격화 분위기 속에 위안화 가치는 계속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미국은 중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10월 고위급 무역협상에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통화 화 및 통화가치 조작도 우리가 그들과 하려는 논의의 일부"라고 말한 바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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