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40%대의 성장율을 보였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전체 건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중국과 유럽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 들여온 직구 규모도 20% 정도 늘었다. 다만 이는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진행되기 전 통계로 하반기 직구 규모가 축소됐을 가능성도 있다.


17일 관세청의 ‘2019년 상반기 해외직구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6월 해외직구 총규모는 2123만 건에 1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494만 건·13억2000만 달러)보다 건수로는 42%, 금액으로는 20%가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해외직구 현황은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 343만 건에 2억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701만 건에 3억 달러(건수 106%·금액 49%↑) ▲유럽은 189만 건에 2억5000만 달러에서 257만 건에 3억5000만 달러(건수 36%·금액 39%↑) ▲일본은 126만 건에 9000만 달러에서 159만 건에 1억달러(건수 26%·금액 20%↑) ▲미국은 793만 건에 7억3000만 달러에서 938만 건에 7억7000만 달러(건수 18%·금액 5%↑) 등으로 집계된다.


또 국내에서 차지하는 국가별 해외직구 비중에선 미국(올 상반기 기준 건수 44%·금액 48%), 중국(33%·19%), 유럽(12%·22%), 일본(6%·5%), 기타 국가(2%·2%) 등 순위를 보였다.

이중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 전인 2016년~지난 6월 국내 해외직구족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것으로 확인된다. 연도별 일본 해외직구 현황은 2016년 99만2000건에 7642만1000달러, 2017년 201만5000건에 1억3681만8000달러, 2018년 259만4000건에 1억7237만9000달러, 올해 상반기 158만5000건에 1억239만8000달러 등으로 덩치가 커졌다.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들여온 주요 해외직구 품목은 건강식품(올해 상반기 26만6000건), 기타식품(17만2000건), 화장품(16만7000건), 신발류(15만5000건), 완구·인형(15만2000건), 전자제품(13만2000건), 의류(10만5000건), 핸드백·가방(4만 건), 시계(1만1000건), 기타 품목(34만8000건) 등으로 분류된다.


한편 국내 해외직구 유형분석에선 20·30대와 여성이 해외직구를 주도하는 양상이 짙었다. 올해 상반기 20·30대의 해외직구 규모는 전체의 69%를 차지했고 성별 해외직구 현황에선 여성이 64%, 남성이 36%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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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해외직구 수입실적에서 건강기능식품이 해외직구 456만 건을 기록(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하며 직구 반입량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의류(329만 건)와 전자제품(300만 건)이 뒤를 이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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