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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운임 ABS 5000억 발행

최종수정 2019.09.15 07:21 기사입력 2019.09.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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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기 운임을 기초자산으로 5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부국증권 등으로 주관사단을 구성해 5000억원 규모 ABS를 오는 23일 발행한다. ABS 만기는 1년3개월부터 5년까지 16개 트랜치(tranche)로 나눠 발행하기로 했다.

ABS의 기초자산은 항공권을 판매해 벌어들이는 장래 매출채권이다. 대한항공이 항공권 신용카드 매출을 산업은행에 포괄 신탁하고, 그 대가로 발행된 신탁수익권을 기초로 ABS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기초자산에 대한 실사와 평가를 담당한 신한회계법인은 향후 5년동안 총 4조1400억원 규모의 신용카드 운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ABS 발행액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항공기 운항만 지속된다면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 등과 상관없이 ABS 원리금이 안정적으로 상환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를 고려해 ABS 신용등급을 기업 신용등급보다 두 단계(notch) 높은 'A(sf)'로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올들어 공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차입금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14조8700억원으로 1년만에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최근 대규모 항공기 구매에 나서면서 차입금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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