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성능 측정' 앱서 화웨이폰 대거 제외
긱벤치, 안드로이드폰 성능 측정 결과 발표…화웨이폰, 결과 조작 의심으로 평가 제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성능 평가에서 화웨이 제품들이 무더기로 제외됐다. 화웨이 스마트폰이 성능 평가를 잘 받기 위해 꼼수를 썼다는 이유에서다.
5일 스마트폰 성능 측정 애플리케이션 '긱벤치(Geekbench)' 개발사인 프라이메이트랩은 최신 버전 긱벤치5.0을 내놓으면서 주요 제품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이 809점으로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한 가운데 2위는 LG전자의 'G8 씽큐'(758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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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테스트 대상에서 화웨이 스마트폰들이 대거 제외됐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화웨이의 메이트10 프로, 메이트 10, P20 프로, P20, 아너플레이 등 5종이다. 프라이메이트랩은 이들 제품이 성능 측정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속임수를 쓰기 때문이라고 제외 이유를 밝혔다. 프라이메이트랩측은 "성능 평가 결과가 실제 성능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웨이 스마트폰들을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화웨이 제품들은 대부분 지난해 출시됐다. 지난 해에도 성능 비교평가 사이트 아난드테크가 "화웨이 스마트폰이 성능 측정 결과를 조작했다"고 발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측정 결과가 실제 성능의 2배를 넘는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인공지능(AI)으로 하드웨어를 최적화해 성능 테스트 앱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일반적인 관행"이라며 사실상 성능 뻥튀기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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