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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줍다가 수탉에 쪼여 죽은 호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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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OX NEW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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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호주에서 수탉의 공격에 76세 할머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에서 수탉의 습격을 받은 한 여성이 다리에 출혈이 발생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6세의 노인은 수탉이 왼쪽 다리를 공격했을 때 자택에서 알을 수집하고 있었다. 의사들은 이 여성이 수탉 공격 이후 정맥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고 결론내렸다.


이 여성에 대한 부검에서 다리의 작은 열상 두 개가 발견됐으며 이 중 한 개는 정맥에 있었다. 사인은 수탉이 공격적으로 쪼아대는 바람에 생긴 심한 출혈인 출혈로 기록됐다.


외신은 "이 새는 왼쪽 하퇴부를 쪼아 넘어뜨려 큰 출혈을 일으켰다"며 "특정 혈관 취약성이 있을 경우, 비교적 작은 국내 동물들도 개인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여성이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몇 가지 다른 근본적인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49개 주에서 닭이 사람들에게 질병을 퍼뜨린다고 한다.


한편 아델라이드 대학의 병리학 교수인 로저 바이어드는 "이 사건은 닭의 부리로 쪼는 것에서 조차 정맥류 노인들이 경미한 외상에도 취약하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탉의 공격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정맥류라면 치료받아야한다.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가벼운 부상도 매우 조심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또 "이러한 죽음은 예방할 수 있다"며 "정맥에 구멍이 나면 출혈점에 압력을 가하고,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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