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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부 장관 후보자, 세종 특별분양 아파트에 하루도 거주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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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의원 "보유주택 2채 모두 투기목적 구입 의혹"

김현수 농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현수 농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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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세종시 공무원 특별분양 아파트에 단 하루도 거주하지 않았으며, 사실상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2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세종시의 공무원 특별분양 아파트에 대해 취득세 326만원 면제, 이전지원금으로 매월 20만원씩 2년간 480만원 수령, 이사비용 57만원 수령 등 각종 해택을 받고서도 단 하루도 거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후보자는 1996년과 2012년 각각 과천의 빌라와 세종시 공무원 특별분양 아파트를 매입한 바 있으며 두 채의 주택에서 거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기관이 집중된 세종시에는 공무원들의 주거안정과 정착 지원을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을 실시했었다. 실제 분양 경쟁률은 4대1 수준이었으나, 공무원들에게는 사실상 분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분양권을 지급하는 특혜를 제공한 바 있다. 특히 당시 공무원들에게는 취득세를 면제해주고, 이전지원금과 이주를 위한 이사비용까지도 지원했다.


박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시에 정착해 사는 공무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특별분양이 이뤄졌는데, 일부 공직자들은 이 제도를 악용해 실제 거주하지도 않고 그 시세차익과 각종 지원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후보자를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다주택자로서 투기의혹으로 후보를 사퇴한 바 있는데, 김현수 후보는 차관시절 정부 관사에 입주함으로써 관테크 의혹에다, 보유주택 2채 모두 실거주한 사실이 없어 투기 목적 구입 의혹이 짙다"면서 "현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은 다주택자의 투기가 원인이라고 했는데, 김후보자는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반하는 부적합한 장관 후보자"라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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