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환청이 들린다는 이유로 주유소 주유기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주유소 주유기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27일 오후 4시46분께 장성군 모 주유소 특정 주유기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주유기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한 주유소 직원이 소화기로 진화해 기기 일부만 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A씨는 “환청을 듣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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