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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천항 곡물창고 벽화…세계 권위 디자인상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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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40년된 낡은 곡물창고 시민친화적 산업시설물로 탈바꿈

인천항 곡물창고 벽화(사일로 슈퍼그래픽)

인천항 곡물창고 벽화(사일로 슈퍼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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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인천항 곡물 창고 벽화(사일로 슈퍼그래픽)이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인천시는 인천항 7부두의 사일로 슈퍼그래픽이 이 대회 1700개 출품작 중에서 5∼7%만 선정되는 본상 수상작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앞서 이 벽화는 지난 3월에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의 규모로 약 100일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거대한 규모의 슈퍼그래픽으로 재탄생한 곡물 창고다.

총 16개로 이루어진 사일로에는 한 소년이 곡물과 함께 책 안으로 들어가 순수한 유년 시절을 지나 역경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표현했다.


전체 도색 면적은 2만5000㎡로 축구장 4배 크기와 비슷하며, 지난해 12월에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세계 최대 벽화 기록을 인증받기도 했다.

해당 사일로는 1979년 건립된 노후화된 곡물저장용 산업시설로, 그동안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위압감을 주며 위험시설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테크노파크, 한국TBT 등 4개 기관은 노후화된 사일로에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시민친화적인 산업시설물로 탈바꿈시키고자 지난해 6월 벽화를 완성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노후 산업시설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경관 이미지를 완전히 개선한 사례"라며 "다른 산업시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때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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