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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리노이주립대에 '김원숙 칼리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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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2일 공식 발표 "미국 단과대학에 한인 이름이 붙기는 처음"

美 일리노이주립대에 '김원숙 칼리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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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 한인 이름을 딴 단과대학이 생긴다. 이 학교 출신 중견화가 김원숙(66)씨다. 일리노이주립대학은 김씨가 남편 토머스 클레멘트씨와 함께 모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고자 예술대학(College of Fine Arts and the School of Art) 공식 명칭을 김 작가 이름을 따 명명한다고 20일 전했다. 내달 12일 부부를 초청해 명명식을 한다. 대학 이사진과 래리 H.다이어츠 총장이 새 이름을 공식 발표한다. 김씨의 측근인 일리노이주립대학 스프링필드 캠퍼스(UIS) 하재식 교수는 “’김원숙 칼리지’로 변경된다”면서 “미국의 단과대학에 한국인 이름이 붙기는 처음 있는 일로 안다”고 했다.


김씨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다니다 1972년 미국으로 떠났다. 전액 장학금을 받고 일리노이주립대학에 입학해 켄 홀더, 해롤드 그레고, 로드니 카스웰, 해롤드 보이드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일리노이주립대학 측은 “네 교수가 김씨의 예술 여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1975년 졸업하고 이듬해 예술 석사(MA)에 이어 1978년 예술 실기 석사(MFA)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 일리노이주립대학 예술대학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지난 2월 개교기념일에는 미술계에 대한 공헌도를 다시 인정받아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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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회화, 소묘, 판화, 조소 등을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일찍이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세계 각지에서 개인전만 64회 열었다. 1995년에는 UN으로부터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됐다. 김씨는 뉴욕에서 작가로 바쁘게 활동하면서도 모교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2004년 예술대학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으며 2015년에는 ‘김원숙 장학금’을 발족해 후배들을 지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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