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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찍어라" '한강 몸통 시신 사건' 장대호, 반사회적 성향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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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9·모텔 종업원)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9·모텔 종업원)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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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피의자는 39세 이름은 장대호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신상정보공개 심의워원회를 열고 장대호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장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께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 A(32)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과거 장대호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남긴 답변들이 공개됐다. 범죄심리학자는 반사회적 정황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20일 YTN은 장대호가 지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동안 직접 쓴 네이버 지식인 글은 58개로, 그중 40개가 답변이라고 전했다.

장대호는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며 안락사와 관련된 질문을 한 20대에게 “얼굴도 예쁜데 왜 안락사를 원하느냐. 얼굴 너무 아깝다” 등의 답변을 했다.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9·모텔 종업원)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9·모텔 종업원)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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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한 여학생의 글에는 “의자를 집어서 정확히 상대방 머리에 찍어라”며 “의자 다리 쇠 모서리 쪽으로 아주 강하게 내리쳐서 머리가 찢어지게 해줘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수년 동안 숙박업계에서 일해온 장대호는 지난 2016년 ‘진상 유형별 대처 노하우’라는 게시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팔뚝에 문신한 조직 폭력배가 방값이 비싸다고 협박하면 “몸에 문신하면 칼 안 들어가냐”는 말을 하면 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진상한테는 본인이 진상이라는 걸 통보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대호씨의 글을 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YTN에서 “극도의 반사회적인 태도를 반영한다”며 “약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 교수는 “사이코패스 평가 점수가 높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대호가 범죄를 저지르기 이전에 별다른 전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사이코패스라기보다는 상황 판단력이 떨어지고 지능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손님을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피해자가 반말을 하는 등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 원을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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