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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구용' 어린 바지락 1000만 마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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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에 어린 바지락 1000만 마리를 분양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양은 바지락 생산성 향상 연구를 목적으로 연구센터가 분양을 요청한 데 따라 진행됐다. 분양된 어린 바지락은 각장 0.5㎜~1㎜가량의 크기로 충남산 바지락 어미를 이용해 인공수정 및 생산한 후 2달여 간 실내에서 사육된 상태에서 전달됐다.

연구센터는 도에서 분양받은 어린 바지락을 이용해 양식용 종자 대량생산을 위한 중간육성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바지락은 서해안 갯벌을 대표하는 패류로 최근 10년간 충남에서 생산된 양은 7000t∼1만t으로 국내 생산량 3∼4만t의 30%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국내 양식용 어린 바지락은 충남 서해안 및 새만금 갯벌에서 주로 생산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간척사업과 갯벌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새만금 갯벌의 바지락 자연 서식지가 감소했고 이 때문에 어린 바지락 대부분이 충남에서 공급되는 실정이다. 그나마도 2008년부터는 부족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서해안 특화 패류품종 종자 생산시험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올해는 5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통해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를 건립, 생산 기술연구를 본격화 했다.


올해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에선 패류의 먹이인 미세조류 대량 배양과 새조개, 바지락, 가무락 등 서해안 특산패류 종자 생산연구를 추진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도 했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충남은 전국 유일의 어린 바지락 주요 생산지”라며 “연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갯벌 환경 변화와 바지락 자원 감소에 대비하고 관련 기술을 지속 개발해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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