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른바 '함바식당'으로 불리는 공사현장 식당의 운영권을 주고 식당 주인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천구 신정동의 한 건설공사장 현장소장 A씨와 협력업체 직원 등 총 6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함바식당 식사 인원을 부풀려 상부에 보고한 뒤, 실제 식비와의 차액을 식당 주인에게서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총 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식당 주인에게 식당 운영권을 주면서 이런 방식으로 뒷돈을 받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 주 초 기소 의견을 달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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