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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반일정서 고려 '빙화'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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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반일정서 고려 '빙화'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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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극단이 친일 연극의 실체를 알리고자 기획했던 근현대극 '빙화' 공연을 취소했다.


국립극단은 5일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9월27일부터 10월13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빙화 공연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국립극단은 2014년부터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를 통해 여러 근현대 작품을 소개했으며 올해는 1940년대 발표된 '빙화(임선규 작)'를 공연할 예정이었다. 빙화는 일제강점기 연극 통제 정책에 따라 시행된 '국민 연극제' 참가작으로, 친일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희곡이다. 국립극단은 빙화를 통해 친일 연극의 실체를 수면 위로 드러내고, 비판적 성찰을 통해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했다.


하지만 최근 반일 정서를 고려해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국립국단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심려에 공감하며 기획의도를 참작하더라도 빙화를 현 시점에 공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립극단은 대체 작품을 모색 중이며 추후 변경 작품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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