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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소녀상 전시 중단에 "매우 유감, 표현의 자유 존중돼야"

최종수정 2019.08.05 14:36 기사입력 2019.08.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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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에 전시된 평화의 소녀상[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에 전시된 평화의 소녀상[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진곤 문체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문화 예술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돼야 하며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3년 마다 열리는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올해 행사 주최 측은 4일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자체 기획전 중단을 강행했다.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전시전은 당초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14일까지 75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 우익진영의 테러 예고와 협박성 항의가 잇따른다는 이유로 3일 만에 막을 내렸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은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 내 전시장 입구에 가벽을 설치하고 출입을 막은 상태다. 이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김 대변인은 "동경문화원에서도 이번 사안에 대해 각별하게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며 "문화원을 통해 문체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이럴 때일수록 두 나라의 문화·체육분야 교류는 소중하고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도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은 문화 교류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가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지난달 31일 강원도 춘천세종호텔에서 열린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 소식을 전한 언론 보도도 포스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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