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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전면전' 돌입…손학규 "한국당 가라" vs 오신환 “꼼수정치”(종합)

최종수정 2019.08.05 11:17 기사입력 2019.08.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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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국당·민주당·평화당과 통합 안 해”
오신환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왜곡”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유승민 전 대표와 이혜훈 의원을 정조준하면서 계파 갈등이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을 자유한국당에 갖다 바치려는 분들이 있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라”며 “한국당으로 가려면 혼자 가지, 바른미래당을 끌고 갈 생각은 진작 버리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바른정당계가 ‘손학규 퇴진’을 이토록 요구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며 “저를 퇴진시킨 후 개혁보수를 잘 포장해서 한국당과 통합할 때 몸값을 받겠다는 것이고, 그런 의도를 굳이 숨기지도 않겠다고 할 정도로 노골적”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과도 통합하지 않을 것이고 정치적 이득을 위해 연대하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라며 “제가 질질 끌려 다니고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 일은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저는 바른미래당을 기반으로 새로운 길, 제3의 길을 열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어떠한 수모도 견디고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오신환 원내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 대표의 발언에 대해 “어떤 사람이 그런 얘길 했는지,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며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왜곡하며 한국당과 연대·통합의 연결고리로 언급하는 것은 본인이 처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꼼수정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저도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을 몇 차례 만났지만 그 부분에 대해 왜곡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혁신위가 당헌·당규 절차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결국 우리당이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를 향해 “정치가 각자의 입장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며 “10개월 넘는 동안 손학규 체제에 대해 수많은 당원들이 변화를 요구하는지 그 부분에 대한 자성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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