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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증시 대폭락 '블랙먼데이'…코스피 2년9개월만 1950대 '폭삭'

최종수정 2019.08.05 10:55 기사입력 2019.08.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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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4%대 폭락
"추가 여진 가능성, 가벼이 볼 수 없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일본 수출규제 여파에 국내 증시가 또다시 무너졌다. 코스피는 1950선대로 주저앉으며 2016년11월9일 종가 기준 1958.38을 기록한 이후 2년9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신라젠 의 임상 중단 소식에 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장중 4% 이상 급락, 600선이 붕괴됐다.


5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에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1203.6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5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에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1203.6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5일 오전 10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60포인트(2.07%) 하락한 1956.5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4거래일동안 총 554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18억원, 45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45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보면 의료정밀(2.11%)과 통신업(0.21%)을 제외하고는 죄다 하락했다. 의약품이 5.03%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으며 섬유ㆍ의복(-1.89%), 종이ㆍ목재(2.10%), 비금속광물(-2.50%), 기계(-1.84%), 운수창고(2.50%) 등 줄줄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 (0.84%)만 상승한 채 모두 고꾸라졌다. 삼성전자 는 전 거래일 대비 2.00% 내린 4만4050원을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 (-0.92%), 현대차 (-0.78%), 현대모비스 (-1.02%), LG화학 (-2.87%) 등도 일제히 약세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한일 무역갈등의 영향에는 일본의 추가 규제, 신용등급 영향, 실제 생산차질 발생 우려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 역시 이전과 달리 중국의 대응이 강경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어 국내 증시에는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6포인트(3.95%) 폭락한 591.37을 기록했다. 2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6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2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49억원 순매도했다. 신라젠이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약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신라젠을 위시한 바이오 대표주들의 상대 부진이 가세됐다"며 "시장의 잇따른 침체에도 불구하고 추가 여진 가능성을 가벼이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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