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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韓·日, 미사일배치 총알받이"…미국 향한 저항 촉구

최종수정 2019.08.05 09:56 기사입력 2019.08.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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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로 전선을 확대하려는데 대해 중국이 직접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지목하며 아시아 국가들의 저항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5일자 사평에서 "미국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할 경우 이 지역에서 매우 치열한 군비경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미국의 탐욕스러운 패권 욕망은 아시아 정세 불안정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 지역의 치열한 군비경쟁 뿐 아니라 상당한 지정학적 파장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한국에 배치된 사드 보다 중거리 미사일의 공격성이 더 강하다"며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새로운 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집단적으로 저항해야 한다. 미국이 이곳에서 극단적인 군비경쟁을 시도하려는 것을 방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어떤 나라가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받아들이든 이는 중국, 러시아와 직간접적으로 적이되는 것과 같다"며 "아마 미국은 한국과 일본 (배치)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역시 한국과 일본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미국이 미사일 배치를 검토하는 지역에 한국과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한국, 일본의 가장 중요한 무역 상대국 중 하나"라며 "만약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중국, 러시아 위협을 돕는다면 한국, 일본의 국익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냉정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이번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공격적인 아시아 정책의 '총알받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언론의 이와 같은 입장 발표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고 싶다는 미국의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 조약에서 탈퇴한 지 하루 만에 아시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을 밝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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