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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 확정…노동계 이의제기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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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8590원이 5일 정부 고시로 확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을 8590원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고시에는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월 환산액 179만5310원과 업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고용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함에 따라 최저임금 8590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고용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임위 의결 그대로 고시한 것은 노동계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다.


최임위가 지난달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하자 고용부는 19일 이를 관보에 게재하고 주요 노사단체로부터 이의 제기를 받았다. 최저임금법상 고용부는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저임금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올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이 어떤 합리적 근거도 없다며 절차와 내용 모두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최저임금에 대해 노사단체가 이의를 제기한 적은 많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재심의를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고용부가 올해도 내년도 최저임금의 재심의를 요청하지 않을 것은 예상됐던 일이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확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를 대변하는 근로자위원 9명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2.9%)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정해진 데 반발해 모두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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