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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토양 관리·개량사업…자연 순환농업 실현 ‘박차’

최종수정 2019.08.01 17:17 기사입력 2019.08.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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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토양 관리·개량사업…자연 순환농업 실현 ‘박차’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경지 토양검정과 연구 사업, 시비처방, 토양개량제와 액비 지원 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


1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논 토양의 경우 산도는 2010년 평균 5.8에서 2018년 6.1로 개선됐고 같은 기간 유기물 함량은 22g/㎏에서 27g/㎏, 유효 규산 함량은 130㎎/㎏에서 229㎎/㎏로 증가해 토양환경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경지 처방전’ 제공으로 작물 품질 향상·수확량이 증가했다.


군은 올해 예산 9000만 원을 들여 3600여 점 이상의 토양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토양검정은 토양 성분을 분석·진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비처방서 등 토양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토양검정 서비스를 통해 시비처방서를 연간 3000부가량 발급해 농가의 비배관리를 돕고 있다.


농가는 토양환경에 적합한 시비량을 추천받아 작물을 재배한다.


2018년 지원 대상 농가를 상대로 군이 자체 설문 조사한 결과 무료로 토양검정을 한 농가의 경영비가 약 10~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약 90%가 무료 토양검정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018년 기준 무료 토양검정을 받은 농가의 경영비 절감 총액은 3억6000여만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군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토양검정 연구 사업을 추진해 체계적인 농경지 관리 기반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내년까지 5년간 1650필지의 대표 필지(연간 330필지)를 선정해 토양 화학성을 분석하는 ‘대표 필지 중심 토양검정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배유형과 토양 특성을 고려해 대표 필지를 지역별로 선정한 후 산도(pH), 유기물, 인산, 칼슘, 칼륨, 규산, 마그네슘, 전기전도도(EC) 등을 분석한다.


분석한 토양정보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 입력해, 토양 환경 관리와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토지개량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군은 축산 분뇨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친환경 농업과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가축 분뇨 액비 살포를 지원 중이다. 올해 액비 살포 지원을 위해 64점의 액비 성분 검사를 완료하고 3487필지 681㏊에 시비처방을 했다.


유효 규산 함량을 높이는 등 토양환경 개선을 위해 3년 주기로 토양개량제를 공급하고 토양 성분을 추적 조사하는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물마다 비료를 흡수하는 양에 한계가 있어서 비료를 많이 주게 되면 그 한계치를 넘는 양분들은 토양 밑으로 소실 돼 농업용수나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토양환경을 개선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 정책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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