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글문화연대 "영화 '나랏말싸미', 역사 심각하게 왜곡"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글문화연대 "영화 '나랏말싸미', 역사 심각하게 왜곡"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는 세종이 아닌 승려 신미를 한글 창제 주역으로 내세운 영화 '나랏말싸미'가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했다고 31일 비판했다.


한글문화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훈민정음 창제 주역이 세종대왕이라는 사실은 학계 정설"이라며 "신미는 물론 집현전 학자도 주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에서 훈민정음 서문을 한 글자 줄인 108자로 만들어 신미대사 공을 기린 대목에 대해 "해당 서문은 세종이 아니라 세조 때 나온 언해본"이라며 "세종 때 지은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은 한자로 적었고, 글자 수는 54자"라고 반박했다.


한글문화연대는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의 주역을 신미대사로 그리고 있다"며 "이런 가정을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라고 믿는 감독의 소신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일반적인 창작의 자유와는 결이 다르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