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차기 검찰총장의 연수원 4년 선배인 조은석(54·19기) 법무연수원장이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조 원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사직 의사를 밝힌 개방직을 포함한 고위 검찰 간부는 11명이 됐다.
조 원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 글을 통해 “비록 검찰을 떠나지만, 제 마음이 고향은 언제나 검찰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또 “검찰의 여건과 사회적 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국민이 검찰에 요구하는 범죄대응의 책무와 사명은 변함없이 무겁고 확고하다”며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의 건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어 “돌아보면 자부심을 갖는 일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는지 자신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며 “부족한 역량 탓에 후회되거나 아쉬운 일이 없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매 순간 함께한 선후배와 동료들이 있었기에 언제나 보람차고 소중한 날들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남 장성 출신인 조 원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고,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범죄정보 1·2담당관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대검 대변인,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으로 일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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