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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가 돌아왔다…"20만원대 저가폰으로 中 샤오미 견제"

최종수정 2019.07.11 11:27 기사입력 2019.07.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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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 폴더폰 3종 공개
착한텔레콤, 팬택의 스카이 라이선스 양도 받아
"스카이, 사장되기에 아까운 브랜드"
국내 저가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할 듯

스카이가 돌아왔다…"20만원대 저가폰으로 中 샤오미 견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스카이가 부활했다. 2000년대 애니콜, 싸이언과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을 주도한 바로 그 스카이다. 팬택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넘겨받은 착한텔레콤은 2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제2의 스카이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스카이, 하드웨어 3종으로 돌아왔다

스카이 스마트폰·태블릿·폴더폰 3종이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디바이스쇼 2019에서 공개됐다. 스카이는 삼성전자·LG전자와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을 이끈 팬택의 브랜드로 '잇츠 디프런트(It's different)'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하다.


스카이는 2017년 팬택의 몰락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착한텔레콤에 의해 가까스로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중고폰을 유통해온 착한텔레콤은 올해 초 스카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신제품 출시 전략을 짜왔다. 4월 보조배터리로 시작해 8월 폴더폰, 9월 태블릿, 10월 스마트폰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스카이 스마트폰, 20만원대 책정…과거와 달리 실속형 소비자 노린다

새로운 스카이의 타겟층은 명확하다. 바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실속형 소비자다. 스카이 스마트폰은 6.3인치 대화면과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장착함에도 2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국의 샤오미'가 목표라는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스카이 스마트폰은 중국산 못지 않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국내 저가폰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샤오미·화웨이 견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과거 인기 라이선스를 활용해 급성장에 성공한 해외 사례도 있다. 핀란드 스타트업 HMD글로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1년 만에 판매량을 50만대에서 450만대로 증대시킨 바 있다.


박 대표는 "스카이는 그대로 사장되기에 아까운 충성도와 신뢰도를 갖춘 브랜드"라며 "이를 활용해 혁신적이고 합리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갤럭시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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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출격에 저가폰 시장 다양성 확대될 듯…샤오미 견제 나선다

스카이의 부활로 국내 소비자의 저가폰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프리미엄폰 판매가 포화에 이르면서 샤오미·화웨이뿐 아니라 삼성전자·LG전자 역시 이 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인도에서 출시한 온라인 전용 자급제폰 갤럭시M20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스카이 스마트폰에 대한 제조사들의 보이지 않는 견제가 시작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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