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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강세에도 MMF에 몰리는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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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강세에도 MMF에 몰리는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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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ㆍ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여전히 보수적 투자자들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면서 MMF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10일(현지시간) 머니펀드리포트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미 MMF 자산은 총 3조2340억달러(약 3808조원)로, 일주일 만에 411억2000만달러가 유입됐다. MMF 자산 규모는 2009년 12월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11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현재 미국의 MMF 수익률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유사한 2% 수준이다.

미 증시가 역대 최고 수준을 날마다 경신하고 있고,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자들은 MMF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셈이다. 과세 대상인 MMF에는 395억8000만달러 자금이 유입돼 총 자산 3조950억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8월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면세 대상 MMF의 자산은 15억4000만달러가 유입돼 1394억달러로 증가했다.


월가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짐 폴슨 로이트홀드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자금 유입은) 두려움 때문"이라며 "위험을 감당하기 위한 보수적 방법으로 MMF가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MMF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MMF에 몰린 자금은 갑자기 빠져나갈 수 있다며 경고했다. 과거에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Fed가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가자 MMF 수익률이 하락했고, 3조달러 이상 몰렸던 자금이 1조달러대 수준까지 급격하게 빠졌다. 알렉스 로에버 JP모건체이스 미 금리전략 담당자는 "역사적으로 보면 Fed가 금리를 내린 이후 1~2년간 자금이 유출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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