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사양길 접어드는 국내선 항공화물 시장

최종수정 2019.07.11 11:15 기사입력 2019.07.11 11:15

댓글쓰기

사양길 접어드는 국내선 항공화물 시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내선 항공화물 시장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KTXㆍ새벽배송 등 육상운송 수단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항공사들도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일부 노선에 대해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0월1일부터 대구ㆍ청주ㆍ광주공항에서의 화물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들 공항의 지난해 기준 항공화물(화물+우편, 수하물 제외) 물동량은 4000~5000t 수준이다.


국내선 항공화물의 경우 별도의 화물기 대신 여객기 하부공간인 '벨리 카고(Belly Cargo)'를 통해 물자를 실어 나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도 유지가 중요한 어류ㆍ육류ㆍ청과류 등의 화물이 주를 이룬다.


대한항공측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부 국내선의 화물영업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타 노선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울산ㆍ여수ㆍ사천ㆍ군산ㆍ포항 등 지방공항의 경우 연간 화물 운송량이 500t을 넘지 못해 '택배' 수준에 가깝다.


대한항공이 철수를 결정하면서 다른 항공사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항공사도 별도 조직을 두고 영업을 할 만큼의 수요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른 항공사들도 철수 수순을 밟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각종 글로벌 이슈로 화물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적 항공사들도 비용을 축소하는 한편, 서비스를 내실화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항공사들이 고부가가치 화물 수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