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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집 앞 방망이 시위' 보수단체 대표들 2년만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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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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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벌어진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집 앞에 찾아가 과격시위를 벌인 보수단체 대표들이 2년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장기정(45) 자유청년연합 대표와 신혜식(51) 신의한수 대표, 주옥순(66) 엄마부대 대표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대표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 심리가 진행 중이던 2017년 2월 24일 박 특검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하며 야구방망이를 든 채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는 등 위협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3일 뒤인 27일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를 공개한 바 있다.


장 대표는 고(故) 백남기 농민의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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