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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트럼프, '귓속말'로 文대통령에 北·美회담 내용 전해"

최종수정 2019.07.01 15:59 기사입력 2019.07.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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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북·미 회담을 가진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회담내용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후 헬기탑승장으로 향하는) 차에 탑승하기 전에 통역을 제외한 한미 양측 사람들을 다 물리고 두 분이 귓속말을 했다"며 "중요한 내용들이 대화 속에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담 직후)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화면에 나왔듯이 함께 있었고, 차량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 일부를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전날 오후에 미국 측으로부터 (북미 회담과 관련해)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내용을 전달받은 사람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측 누구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는지 그 주체와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제안으로 판문점에서의 북·미 회담이 전격 성사된 가운데 구체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북·미 양측은 2~3주 내 실무팀을 꾸려 비핵화 협상을 재가동하기로 했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후 알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하루 연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 뒤 2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주말 새 이뤄진 역사적 남·북·미 정상 회동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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