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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폭스뉴스 진행자 "北김정은 숨 매우 거칠어…건강 안 좋은 듯"

최종수정 2019.07.01 14:58 기사입력 2019.07.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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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전에 본 적 없는 행복한 표정"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담'을 가까이서 지켜본 미국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당시 모습에 대해 생생히 묘사했다.


그는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 프로그램에서 회동 당시 상황과 두 정상의 표정, 인상 등을 생생히 묘사했다.

칼슨은 "김 위원장은 쌕쌕거리며 가쁜 숨을 쉬었는데, 마치 폐기종 환자의 숨소리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은 매우 강한 캐릭터를 갖고 있다"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아 벅찬 감정에 호흡이 가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비전문가로서의 내 느낌은 그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날 때 매우 소수의 사람들만 이를 지켜봤는데, 마치 만남 장면은 영화와 같았다"며 "영화처럼 서로를 향해 걷다가 만났고, 같이 북한 쪽으로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내가 전에 본 적이 없는 행복한 표정이었다"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그의 매우 독특한 사고방식이 아니었다면 이뤄지지 못했을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도당한 모습이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1시간동안 지켜본 결과 아마도 김 위원장이 자신보다 키가 크고 매우 우람한 트럼프에 약간 압도당한 것 같았다"며 "형님이 동생을 만나는 그런 분위기었다"고 말했다.


또 "80세의 장성들로 가득찬 북한과 같은 곳에서 (김 위원장이) 권력을 유지하는 것은 꽤 힘든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강인성을 존중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칼슨은 또 비무장지대(DMZ)를 마치 세상의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다만 칼슨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방어해주기 어렵다며 "역겨운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체제를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그것은 괴물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폭스뉴스는 칼슨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인터뷰를 미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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