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구 직영으로 전환...구 직영어린이집 보육교사 통합인사, 역량 강화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1일부터 중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구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어린이집에 이어 구 보육서비스 컨트롤타워로서 그동안 민간 위탁했던 센터를 구가 직접 운영,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어린이집 질적 수준을 높이려는 취지다.
동화동(다산로32길 5)에 위치한 중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하 1~지상3층에 육아방, 상담실, 장난감도서관, 생활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11년12월에 문을 열어 어린이집 지원, 영유아 프로그램 개발·제공,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구 직영 전환에 따라 센터 운영 업무는 구 여성보육과 보육지원팀에서 전담한다. 이를 계기로 기존 센터 역할에 공보육관리가 추가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구 직영어린이집 보육교사 통합인사 지원이다.
구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지난 3월 신당동어린이집과 황학어린이집을 포함, 올해 안에 민간 위탁이 만료되는 어린이집 5곳을 직영화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는 채용, 전보, 승진 등에서 통합 관리된다. 보육교사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사기 진작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또 자율장학, 해외연수 등을 통한 역량 강화와 보육교직원 스트레스 관리에 더욱 힘쓰는 한편 직영어린이집만의 특화된 보육프로그램과 보급에도 팔을 걷는다.
구는 2023년까지 지역내 국공립어린이집 24곳을 구 직영으로 바꿀 계획이다. 센터 직영은 차별화 된 중구만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로 구 직영 어린이집은 구청·시설관리공단·육아종합지원센터의 입체적 지원을 받으며 공보육 실현에 앞장서게 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구 직영에 발맞춰 새로운 센터장은 구에서 직접 공개 채용했으며 기존 센터 직원 20명은 기간제 형태로 고용 승계됐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현재 준비 중인 중구 사회서비스원이 출범할 때까지 중구 보육의 책임성·전문성을 확보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며 "아이 기르는데 다른 곳 부럽지 않은 중구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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