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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룡마저 뛰어든 '새벽배송' 전쟁…더 치열해진다

최종수정 2019.06.30 12:32 기사입력 2019.06.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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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룡마저 뛰어든 '새벽배송' 전쟁…더 치열해진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번 주 유통가의 최대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SSG닷컴의 새벽배송 진출 선언이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25일 기자단에게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를 최초 공개하고, 27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날 자정까지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새벽3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배송이 완료되는 시스템으로, 쿠팡의 로켓배송과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을 겨냥한 것이다.


SSG닷컴까지 새벽배송 전쟁에 뛰어들면서 4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한 새벽배송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SSG닷컴은 한강에 인접한 강서구,양천구, 동작구,용산구,서초구, 강남구 등 서울지역 10개 구를 대상으로 먼저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으며, 연말까지 네오센터 3호를 완공해 배송 서비스 가능 지역을 더 늘리기로 했다. 내년 말께는 하루 2만개에 달하는 선두권 업체의 새벽배송 물량도 따라잡을 수 있게 된다. 안철민 SSG닷컴 SCM운영 담당은 "마켓컬리 등 새벽배송 업체들의 물량을 내년 말까지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물고 물리는 싸움이 계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벽배송 물량이 늘면서 치킨게임 구도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공룡마저 뛰어든 '새벽배송' 전쟁…더 치열해진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선식품을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았지만, 마켓컬리와 헬로네이처 등 신선식품을 출근 전 시간까지 배송해 주는 업체들이 늘면서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사는 고객도 점차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몰 중 식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새벽배송이 태동하기 전인 2017년 이전만 해도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2017년부터 10%를 넘어서며 계속 비중이 증가 중이다.


새벽배송 시장 공략에 뛰어든 유통공룡은 신세계뿐만이 아니다. 롯데가 일부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했고 자체몰을 보유한 동원F&B, CJ제일제당 등 식품 제조업체들도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신선식품 뿐 아니라 요리 재료를 한 데 모은 밀키트 상품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시너지도 커지고 있다. SSG닷컴 역시 밀키트를 새벽배송 성공의 열쇠로 본 듯, 7월 한 달 간 새벽배송 주문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시저샐러드, 스테이크 밀키트, 후앙베이커리 마늘바게트 등 30종이 넘는 아침식사용 사은품을 매일 하나씩 증정할 계획이다. 새벽배송의 원조 격인 한국야쿠르트도 2017년부터 밀키트 '잇츠온'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매출이 12억원에서 지난해 60억원까지 급상승하며 순항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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