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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펀드에 들껄" 상반기, 국내주식펀드 꼴랑 3% 오를 때 평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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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펀드 903개 평균 수익률 3.54%
해외주식펀드 761개는 17.11% 올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해 해외주식펀드의 평균 수익율이 17%에 달하며 전 지역 해외주식펀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동안 코스피 상승폭은 5%에 그쳤으며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3%대에 머물렀다.

"해외주식펀드에 들껄" 상반기, 국내주식펀드 꼴랑 3% 오를 때 평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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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주식펀드 903개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 26일 기준, 3.54%였던 것에 반해 국내 설정된 해외주식펀드 761개의 평균 수익률은 17.11%였다.


지난 1월2일 종가 기준 2010.00이었던 코스피는 26일 종가 2121.85로 올 상반기동안 5.56% 오르는 데에 그쳤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도 같은기간 669.37에서 709.37로 5.98%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바이오주들이 하락하면서 지난 27일부터는 700선 아래로 떨어져 680선대까지 밀렸다.

답답한 국내 증시에서 벗어나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린 펀드 투자자들은 평균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보고 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러시아펀드(10개)로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26.11%에 달한다. 한때 30%가 넘는 수익률로 급상승했던 중국펀드(166개)는 미ㆍ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2.39%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북미펀드(48개) 역시 수익률이 20.00%에 달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외 브라질펀드(16.83%), 유럽펀드(14.17%), 중남미펀드(12.00%), 중동아프리카펀드(10.55%) 등 대부분 해외주식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이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유동성 완화로 신흥시장 전반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가운데 신흥국 증시는 차별화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희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중에서도 중국과 미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통화 및 재정정책 모멘텀이 있는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그는 "실물경기는 주요국의 정치적·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 하강국면에 있지만 신흥국의 금융환경과 투자 여건은 개선세"라면서 "또한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미·중 갈등에 따른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이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면서 "하지만 밸류에이션, 펀더멘털, 금리인하가 선반영됐음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와 같이 금리인하 등의 정책 대응 여력이 남아있는 국가와 러시아와 같이 배당 메리트가 부각되는 국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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