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기훈(왼쪽)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사진= 크레디아 제공]

바리톤 김기훈(왼쪽)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사진=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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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바리톤 김기훈(27)이 러시아에서 열린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2위에 올랐다. 기악 부문에서 결선에 오른 김동현(20·바이올린)은 3위, 문태국(25·첼로)은 4위, 유해리(23·호른)는 7위를 차지했다.


김기훈은 2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열린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 부문 결선에서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스타브라카키스(3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기훈은 결선 3라운드에서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에서 옐레츠키의 아리아와 '앙드레 셰니에'에서 제라드의 아리아를 불렀다. 김기훈은 은메달과 상금 2만달러(약 2300만원)를 받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열린 바이올린 부문 결선에서 여섯 명 중 3에에 올랐다. 김동현은 동메달과 상금 1만달러(약 1150만원)를 받는다.


김기훈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독일 하노버 오페라극장의 '융에오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2015 서울국제콩쿠르과 2016 뤼벡마리팀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김동현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에 영재 입학했다. 이화경향콩쿠르 1위, 러시아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콩쿠르 1위, 루마니아 제오르제에네스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등을 기록했다. 연주 악기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 1763'을 사용한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를 기리기 위해 1958년 시작됐으며 4년마다 개최된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성악 부문에서 우승자를 세 명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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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차이콥스키 콩쿠르 한국인 입상자로는 1974년 정명훈(공동 2위)을 시작으로 최현수(바리톤 1위·1990년), 백혜선(피아노 3위·1994년), 임동혁(피아노 4위·2007년), 신지아(바이올린 5위·2007년), 손열음(피아노 2위·2011년), 조성진(피아노 3위·2011년), 이지혜(바이올린 3위·2011년), 박종민(베이스 1위·2011년), 서선영(소프라노 1위·2011년),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 4위·2015년), 김봄소리(바이올린 5위·2015년), 강승민(첼로 5위·2015년) 등이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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