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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FAO 수장에 첫 중국인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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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인이 처음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새 수장 자리에 올랐다.


24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전날 이탈리아 로마의 FAO 본부에서 열린 사무총장 선거에서 생물학자 출신인 취동위(55·사진) 전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이 FAO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194개 회원국이 참여한 사무총장 선출 투표에서 취 신임 사무총장은 108표를 받아 71표를 받은 프랑스 국적 카트린느 주슬랭-라넬르 전 유럽식품안전국(EFSA) 국장과 12표를 얻은 다비트 키르발리드체 조지아 전 농업부 장관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취 신임 사무총장은 오는 8월1일부터 4년 임기의 FAO 사무총장직을 맡게 된다. 중국인이 유엔 FAO 수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 신임 사무총장은 베이징에 본부를 둔 중국 농업과학원에서 일해왔으며 2015년부터는 농업농촌부 부부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이번 유엔 FAO 뿐 아니라 중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주요 국제기구의 수장에 자국 출신을 잇따라 배출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위기그룹의 리차드 고완 연구원은 "중국은 최근 몇년간 유엔의 고위급 자리에 중국인을 앉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중국이 커진 국가적 위상에 따라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국민의 존재감을 높이는데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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