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황교안 답답, 보수 대변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 의심"
"많은 현역의원 기본적으로 동의, 계속 잘못하면 썰물처럼 빠질 것"
"밖에서 큰 보수텐트 만들어야, 태극기 신당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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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 탈당을 시사한 홍문종 의원은 11일 "황교안 대표가 굉장히 애매모호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밖에 나가 태극기 세력 중심으로 보수대통합을 주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난 한국당원이자 태극기당원으로 이미 이중당적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 우익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을 지론처럼 주장해왔는데 지금 한국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황 대표가 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의심하고 있다"며 "한국당이 이분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달래지 못한다면 보수 통합의 중심이 한국당이 아니라 밖에, 태극기에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오죽하면 '황세모'란 얘기를 하겠는가"라며 대표적인 불만으로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대한 한국당의 대응을 꼽았다. 그는 "5.18 막말로는 징계하면서 김원봉 서훈 막말하는 문 대통령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하라는 얘기는 왜 못하는가"라며 "그런 식으로는 보수 우익의 마음을 살 수 없다. 한국당 지지 올랐다고 해서 그것이 내년 총선,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한국당엔 장군이 많은거고, 군사는 다 밖에 있는 것"이라며 "지금 한국당에 태극기를 사랑하는 이중당적자들이 엄청나게 많고, 한국당이 집회를 한다고 하면 다 태극기세력들이지 한국당 세력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을 포함하지 않는 한국당 선거는 필패다. 이분들을 어떻게든지 한국당이 껴안아야 하고 공조해야만 승리할 수 있는데 자꾸 그 사람들을 밀어내고 왕따시키고 있다"며 "이분들의 마음을 달래려면 밖으로 나가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대한애국당 입당과 신당 출범 중에선 "큰 텐트를 쳐야할 것 같다"며 "태극기 신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의 이념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무효라고 생각하고 촛불 쿠데타로 축출된 정치공작이었다고 보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많은 현역 의원들을 면담했고 생각이 별반 다르지 않다"면서도 "한국당을 중심으로 태극기 세력을 안을 것인가, 밖에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국당을 안을 것인가에 대해선 견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약간의 견해차이가 있을 뿐 한국당에서 계속 잘못해간다면 썰물 빠지듯 세력이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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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탈당 시점에 대해선 "아직도 대화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며 "당원들, 태극기 분들하도록 상의해야 하는 그런 단계"라고만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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