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원장 23개 지역에 61명 접수…경기 남양주병과 충북 충주 지역구 각각 6명씩 응모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총선 전초전이 될 지역위원장 공모에 정청래·진성준·한병도 전 의원이 각각 단독으로 응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3개 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61명이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 평균 2.65대1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지역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구를 책임지는 자리다.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역위원장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내년 출마가 확정적인 지역구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지역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뽑히는 지역위원장 공모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서울 마포을과 강서을, 전북 익산을 등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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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을에서는 지역구 재선 의원 출신인 정청래 전 의원이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정 전 의원은 탄탄한 지역구 관리로 유명한 인물이다. 정 전 의원 지역구는 서울에서 민주당 득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정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될 경우 내년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정 전 의원의 측면지원으로 당선됐던 손혜원 의원 지역구다. 손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적을 변경하면서 지역위원장이 비어 있는 상태이다.

강서을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진성준 전 의원이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진 전 의원은 2016년 총선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낙선한 바 있다. 진 전 의원은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국회 사정에 밝고 정무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다.


익산을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74.5%의 득표율로 당선됐던 한병도 전 의원이 국회 복귀를 준비하는 지역이다. 한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 정무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당에 복귀했다. 익산을은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인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모식을 마친 뒤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인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모식을 마친 뒤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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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강서을, 마포을에서 '무혈 입성'이 예상되는 것과 달리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지역도 있다.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병과 충북 충주다. 이곳에는 각각 6명의 후보가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했다.


우선 남양주병은 구동수 성공회대 객원교수, 김경근 경기도의회 의원, 이원호 법무법인 함백 대표 변호사, 임무영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임윤태 문재인 후보 법률특보,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 등이 참여했다. 남양주병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이다. 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에 여러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내년 총선에서 해볼만 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남양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64.4%, 한국당 후보가 26.7%를 차지한 바 있다.


충주에서도 6명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했다. 강성우 전 충주시 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 권혁중 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맹정섭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신계종 대한토목학회 충북지회장, 우건도 전 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장, 한창희 전 충주시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49.33%, 한국당 후보가 50.66%를 득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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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공모 결과를 토대로 경선 등 지역위원장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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