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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국방장관 40분간 회담…"한반도 비핵화 위해 협력"(종합)

최종수정 2019.06.01 20:33 기사입력 2019.06.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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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초계기 갈등' 이후 첫 만남

정경두, 日방위상에 '레이더조사' 사실무근 강조

"갈등 재발하지 않도록 하자는데 의견일치"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이 1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이 1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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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가졌다. 한일 안보 사령탑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레이더-저공비행' 갈등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담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3시10분까지 40분 정도 진행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와야 방위상에게 우리 함정의 추적레이더 조사는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직접 설명했다. 또 문제의 본질은 일본 초계기의 근접 위협비행에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기준(CUES)'과 국제법의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적 안보환경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 한일간 현안의 조속한 해결이 중요함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국방장관은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한반도와 동북아를 포함해 세계 평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추진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한일간 국방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회)에서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본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회)에서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본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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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 방위상과 함께 한일 국방 협력과 관련해서 좋은 얘기를 나눴다"며 "초계기 근접 위협비행 관련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인접한 우방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공조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같이 협력해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는 데에도 의견 일치를 봤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사실상 단절된 양국의 군사적 교류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일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제주 국제관함식 불참과 같은해 12월 '레이더-저공비행' 갈등을 겪으며 사이가 크게 틀어졌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12월 한국 해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이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용 추적레이더(STIR)를 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즉각 반박했지만 일측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나서 "화기관제 레이더의 조사는 위험한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진실공방을 일으켰다.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의제 선정 등에서 의견이 합치되지 않으면서 막판까지 성사가 불투명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28일 한일 국방장관 회의가 보류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신문은 이와야 방위상이 '레이더-저공비행' 갈등 문제가 주목받는 것이 불가피한 만큼 양자 회담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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