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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아파트값, 31주 만에 일제히 상승"

최종수정 2019.06.03 17:16 기사입력 2019.05.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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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아파트값, 31주 만에 일제히 상승"


일부 재건축 아파트 추격 매수세 이어지기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28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재건축은 0.10% 올라 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주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값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4구 아파트 값이 모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19일 이후 31주 만에 처음이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재건축 시장은 0.10% 올랐으나 일반아파트는 0.03%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떨어져 지난주와 동일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3% 떨어졌다.


서울은 성북(-0.12%), 강서(-0.11%), 서대문(-0.10%), 노원(-0.08%), 도봉(-0.07%), 마포(-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강남(0.06%), 송파(0.03%), 강동(0.02%), 서초(0.01%) 등 강남4구는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 거래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성북은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6월 1000가구에 이르는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를 비롯해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등이 250만~1500만원 떨어졌다. 강서 역시 매수세가 없어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가 면적에 따라 2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남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중대형 면적이 5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개포동 주공1단지는 3500만~5000만원 올랐다. 주공고층1단지는 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송파동 삼성래미안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집값 바닥론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10%), 일산(-0.06%), 평촌(-0.05%), 산본(-0.04%), 광교(-0.02%) 등이 하락했다. 위례는 거래가 없어 창곡동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일산은 3기신도시 발표 후폭풍이 여전했다. 주엽동 문촌15단지부영과 강선14단지두산을 비롯해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등이 250만~1375만원 떨어졌다. 파주운정 야당동 한빛마을2단지휴먼빌레이크팰리스는 중소형 면적에 매수세가 간간히 이어지면서 호가가 250만원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3기신도시 발표 여파로 전반적인 매수세는 여전히 위축된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평택(-0.11%), 안양(-0.09%), 고양(-0.06%), 과천(-0.06%), 오산(-0.06%), 안성(-0.05%), 의왕(-0.04%) 등이 하락했다. 평택은 거래 부진 속 입주 영향으로 비전동 동성효성, 안증읍 성원상떼빌, 서정동 롯데캐슬 등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평택은 오는 6월 4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안양 역시 주변 지역인 시흥과 의왕 등에서 입주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를 비롯해 비산동 뉴타운삼호3차, 안양임곡휴먼시아 등이 250만~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히 이어진 광주(0.07%), 성남(0.06%), 안산(0.03%), 파주(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전세의 경우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줄었다. 서울은 성북(-0.10%), 구로(-0.06%), 강동(-0.06%), 송파(-0.06%), 노원(-0.05%), 서초(-0.05%) 등이 하락했다. 성북은 전세수요 감소와 주변 새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이 3250만원 떨어졌고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와 길음동 길음뉴타운4단지 등은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구로는 고척동 LIG건영이 4500만원 정도 내렸고 서울가든은 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동대문(0.02%), 강남(0.01%), 도봉(0.01%) 등은 일부 전세 매물이 부족한 단지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 역시 때이른 무더위로 수요가 줄면서 광교(-0.19%), 평촌(-0.16%), 산본(-0.11%), 일산(-0.10%), 분당(-0.01%) 등이 하락했고 이외 다른 신도시는 변동 없이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광교는 수원시 이의동 래미안광교와 상현동 광교상록자이가 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대우, 선경, 무궁화코오롱, 평촌동 초원세경 등이 500만~1500만원 내렸다. 반면 중동(0.07%)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28%), 평택(-0.13%), 과천(-0.12%), 의왕(-0.09%), 성남(-0.09%), 용인(-0.07%), 남양주(-0.06%) 등이 하락했다. 오산은 전세 수요가 줄어둔 가운데 인근 동탄신도시 입주 여파로 부산동 오산시티자이2단지, 원동 삼환, 원동e편한세상2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평택 역시 계속된 입주 영향으로 용이동 용이2차푸르지오, 안중읍 동신행복마을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일부 수요가 이어진 안산(0.07%), 파주(0.07%), 광명(0.03%) 등은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급매물 거래 이후 추격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3기 신도시가 고양시와 부천시로 확정되면서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 또한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따라 주요 재건축 급매물에 대기 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부동산 안정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꾸준하고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추세 전환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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