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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투자 증가…경기지수 11개월 만에 동반 하락 멈춰(상보)

최종수정 2019.05.31 08:30 기사입력 2019.05.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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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세계경제 불확실성 여전…하락세 멈췄다고 판단하기 일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보경 기자] 생산과 설비투자가 두 달 연속 동반 증가했다. 경기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 만에 동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늘면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차금속(-1.8%)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6.5%), 석유정체(11.2%) 등이 크게 늘어 전월과 견줘 1.6%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이 늘어난 이유는 휴대폰 신제품 출시로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5% 증가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한 72.6%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주춤했다.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4.2%) 판매와 비내구재(-0.2%), 준내구재(-0.2%)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7%) 투자가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8.1%) 투자가 늘어 전월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휴대폰 신제품 출시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제조용기계 투자가 덩달아 증가한 영향이 컸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반도체의 경우 신제품 출시, SSD 반도체 탑재 용량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7%) 및 토목(-3.0%)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2.8% 감소했다.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경기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동반 하락도 멈췄다. 4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동행지수가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선 것은 작년 4월 이후 1년 만이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구익구직비율,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해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두 지수가 동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선 것은 11개월 만이다.


김보경 산업통계과장은 "이번 4월 수치는 전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최근 흐름에 비해서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며 "이것이 반영돼 경기 동행·순환변동치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다만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보합세로 전환된 것만 두고 경기가 진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김보경 산업통계과장은 "최근 두 지수가 급격하게 떨어져서 기술적 반등이 있을수 있다"며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등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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