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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고객 다변화로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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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열사 물량 비중 55%로 커져
전날 52주 신고가… 올해 23%↑

현대글로비스, 고객 다변화로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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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현대글로비스 가 계열사와 비계열사 물량을 고르게 확보하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주가 역시 꾸준하게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3.58%(5500원) 오른 15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기관 투자자들이 85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장중 한때 16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전날까지 8%가량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상승률도 23.2%에 달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18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조2208억원으로 12.6% 늘었다.

최근 완성차수송 사업 부문에서 현대차 그룹이 아닌 비계열사 물량이 증가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유럽ㆍ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의 장기계약 물량이 증가하면서 비계열사 물량의 비중이 기존 40%대 초반에서 55% 수준까지 커졌다. 업계는 올해 완성차수송 사업 부문의 비계열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에 고객 다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현대ㆍ기아차 물량은 한국에서 해외로 나갈 뿐이고, 역으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오는 물량은 비계열사 물량으로 채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 다변화는 본연의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주고 회사 가치를 방어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현대ㆍ 기아 의 물량도 증가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현대ㆍ기아차와의 배선권 계약 갱신 시기가 도래하면서 계열사 물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였던 완성차수송 부문 매출액은 2025년까지 약 4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도 "현대ㆍ기아차에서 글로벌 수요가 높은 레저차량(RV)들이 하반기 연이어 출시되고 수출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는 잠재적 불안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나오면 개편안 내용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언제든 갈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시 내용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대폭 확대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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