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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바꾼 간편식]28년 전통 '양반죽'부터 안주·서양식까지 간편식 다양화 나선 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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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죽, HMR 트렌드와 함께 3년간 연평균 매출 20% 성장
안주간편식 심야식당, 냉동 HMR브랜드로 도약

동원F&B '양반죽'

동원F&B '양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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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동원F&B는 28년 전통 죽 브랜드 '양반죽'부터 안주와 프리미엄 서양식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편의성을 강화한 가정간편식(HMR)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992년 출시된 양반죽은 2001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9년째 국내 죽 시장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데워서 먹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죽을 '상온에서 바로 먹어도 맛있는 음식'으로 활용도를 높였고 최근에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소비자들이 죽에 대한 인식을 '환자식'에서 'HMR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양반죽 매출은 HMR 트렌드와 함께 최근 3년 연평균 20% 수준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3000평 규모의 죽 전문 생산시설을 광주공장 내에 준공하며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동원F&B 안주간편식브랜드 '심야식당'

동원F&B 안주간편식브랜드 '심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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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2017년 '심야식당' 브랜드를 론칭하며 안주HMR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최근까지 ▲뼈없는불닭발 ▲불막창 ▲치즈불닭 등 1~2인분 용량으로 제조된 10개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들 제품은 트레이에 담겨 있어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심야식당은 브랜드 영역을 안주에만 국한하지 않고 냉동 간편식 전체로 확장해 술안주와 야식을 통합하는 냉동 HMR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심야식당은 브랜드 론칭 초기에 '뼈없는불닭발', '불막창' 등 술안주 제품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지만 최근에는 '간장닭강정'과 '숯불닭꼬치' 등 야식은 물론 밥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심야식당은 출시와 동시에 '혼술족(혼자 술 먹는 사람)'을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30% 증가했다. 동원F&B는 향후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해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 '퀴진 에어 크리스피'

동원F&B '퀴진 에어 크리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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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품격 있는 서양식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HMR 브랜드 '퀴진'을 선보이며 간편식 라인을 확장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양반 나만의 요리 만들기 키트' 4종을 출시하며 밀키트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반적인 밀키트 제품과 달리 요리의 주재료는 제외하고 부재료만을 엄선해 담았다.


동원F&B 관계자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바탕으로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가정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의식동원(醫食同源, 질병 치료와 식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그 근원이 동일하다는 의미)'이라는 철학 아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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