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IPR포럼]문기수 케이론 대표 "IPO 의미, 내 회사가 우리 회사로"

최종수정 2019.05.14 13:26 기사입력 2019.05.14 13:26

댓글쓰기

오는 30일 아시아경제 IPR 포럼
시장 변동성 커질수록 전략적 IR 필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올해 들어 상승 행진을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국내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다. 상장사가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기 어려운 시기다. 위기 상황에서 '옥석가리기'는 활발해진다. IR(Investor Relations) 담당자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투자자를 만나고 기업을 알려야 할 때다.


아시아경제가 전문가를 초청해 효과적인 IR 방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아시아경제 'IPR포럼' 강연을 맡은 문기수 케이론파트너스 대표이사는 "IR 전략을 수립하는 데 가장 먼저 상황 파악부터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IPR포럼]문기수 케이론 대표 "IPO 의미, 내 회사가 우리 회사로"

문 대표는 1999년 IR 컨설팅 업체에 입사한 뒤로 20년 동안 다양한 업종의 상장사 IR를 지원했다. 2013년 케이론파트너스를 설립한 뒤로 100여개 상장사 IR 전략을 수립했다.


풍부한 IR 경험을 축적한 문 대표는 "내부 상황을 분석하고 주식시장 성격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따라 업종별 선호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며 "요즘처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을 때는 당장 효과를 보기 위해서가 아닌 시장 안정화 단계를 고려하면서 투자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외부 요인과 사내 상황 등을 파악하고 나면 투자자에게 전달할 콘텐츠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콘텐츠를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인가에 대해서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 경험에서 IR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 가운데 하나가 최고경영자(CEO)의 의지라고 문 대표는 판단했다. 그는 "상장사 대표 또는 최대주주가 기업공개(IPO) 의미를 좁게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단순하게 자금을 조달하는 창구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내 회사(My Company)'에서 `우리 회사(Our Company)`가 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내`가 아니 `우리`가 되면 많은 의무가 생긴다"며 "때로는 실적 부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것도 상장사 의무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IR 담당자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유명한 애널리스트가 상장사 IR(Investor Relations) 담당자로 이직할 때 높은 연봉을 보장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도 "반면 업계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IR 담당자가 이직할 땐 새로운 회사 직급에 따른 평균 연봉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연봉 10억원을 받는 애널리스트가 있다면 10억원을 받는 IR 담당자도 나와야 한다"며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 모든 IR 담당자가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새로운 IR 수단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PR포럼]문기수 케이론 대표 "IPO 의미, 내 회사가 우리 회사로"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