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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풀 태우다가 산림 385㏊ 소실…'인제산불' 실화자 노인 입건

최종수정 2019.05.14 12:20 기사입력 2019.05.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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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풀 태우다가 산림 385㏊ 소실…'인제산불' 실화자 노인 입건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축구장 483개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강원 인제산불이 실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인제경찰서는 잡풀을 태우다 불이 번져 345㏊의 산림과 시설물 등을 태운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마을 주민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4일 오후 2시43분께 인제군 남면 남전약수터 인근 밭에서 잡풀을 태우다 강풍에 불길이 번져 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흘간 이어진 인제산불은 축구장 483개와 맞먹는 산림을 비롯해 창고 4동, 비닐하우스 10동을 태웠다. 인제군의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된 피해액만 23억400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산불 신고시각을 전후로 인제대교를 통과한 차량을 토대로 목격자를 확보하고 산불 발생지 인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A씨를 실화자로 특정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이 잡풀을 태웠다는 진술과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상황 등 순차적 산불 진행 상황에 대한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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