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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적으로 완벽하다" 영화 '기생충' 어떤 영화?…칸 영화제, 수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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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스틸컷/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기생충' 스틸컷/사진=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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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영화 '기생충'으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봉준호 감독이 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봉준호 감독은 '옥자' 개봉을 앞두고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두 개 프로젝트가 있는데 둘 다 작은 사이즈다. 차기작은 100% 한국 자본과 스태프로 만들어지는 가족 이야기인 ‘기생충’이다. 아직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팬들은 '기생충'이라는 제목을 언급하며 "실제 기생충이 나오는 영화가 아니냐", "괴물과 비슷한 영화가 아닐까"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지난 4월 열린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기생충이 나오지는 않는다. 모든 인물도 위생적으로 완벽하다. 영화를 보고 나면 '기생충'의 뜻을 추측해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한국적인 작품으로, 칸의 관객은 100%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모순되는 이야기지만, 부유한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의 극과 극의 모습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이어서 영화가 시작되면 1분 이내에 외국 관객에게도 파고들 수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14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부부로 나오는 저희 가족이 있고 송강호 선배님이 가장인 전원백수 가족이 있는데 그 집의 장남인 최우식씨가 영어 과외를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는 가족희비극"이라며 "모든 장면이 겹겹이 잘 싸이고 디테일이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보시라"고 관객들에 당부했다.

제 72회 칸 영화제가 14일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개최됐다. 전세계의 유명 감독들이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하는 공식 경쟁 부문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총 21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 이후 두번째 경쟁부문 진출이며, 경쟁과 비경쟁을 통틀어서는 다섯번째다.


수상 가능성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어마어마한 리스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 사이에 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도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선균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이번에 경쟁작으로 쟁쟁한 감독님들이 많이 나오신다. (송)강호 선배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강호 형님이 봉준호 감독님의 수상을 기대하더라. 선배님은 칸 영화제에 자주 가시니까 흐름과 그런 걸 아시는 것 같다. 올해 가능성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시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내 작품으로는 1984년 이두용 감독이 '물레야 물레야'로 칸 영화제 특별부문상을 수상했다. 1999년 임권택 감독이 '춘향뎐'으로 국내 영화 사상 최초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같은 해 송일곤 감독이 '소풍'으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2년 임권택 감독은 '취화선'으로 감독상, 2004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2007년 '밀양'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 2009년 박찬욱 감독이 '박쥐'로 심사위원 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시'의 이창동 감독이 각본상과 '하하하'의 홍상수 감독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 2011년 '아리랑'의 김기덕 감독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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