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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부터 대형마트까지 '나 혼자 산다'…신선식품 소포장 열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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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부터 대형마트까지 '나 혼자 산다'…신선식품 소포장 열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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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기존 가족의 표준형태였던 4인가구가 줄고 1인, 2·3인 가구가 늘면서 유통업체들이 소포장 신선식품 수를 늘리고 있다. 과거 박스 단위나 크기가 큰 제품은 신선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구매를 꺼리기 때문에, 새롭게 소포장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7일부터 굴비를 세는 고유명사인 '두름'이란 단위를 없앤다. 소가족 중심의 사회 트렌드에 맞춰 굴비 20마리를 묶어 판매하던 두름 대신 14마리를 묶은 '1엮음'이라는 새로운 단위를 쓰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굴비 한 세트를 의미하는 '두름'은 조기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으로 4인 이상의 식구가 한 끼에 3~4마리씩, 최대 두 달에 걸쳐 소비하는 양이다. 하지만 2인 또는 3인 중심의 밀레니얼 가족에게 있어 길게는 석 달 이상에 걸쳐 소비하는 한 두름은 굴비의 양과 더불어 보관시 상품의 훼손, 냄새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구매를 망설이게 했다.

이에 신세계는 밀레니얼 가족도 두 달 내에 맛있게 굴비를 소비할 수 있도록 14미(1엮음)외 10미 등으로 굴비의 수량을 조정해 굴비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햇 굴비 대전'을 열고 햇 굴비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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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도 최근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베개 수박·블랙보스 수박 등 중과종 수박을 확대키로 했다. 국산 과일 중 가장 크고 무거운 과일인 수박은 10㎏ 내외가 일반적인 사이즈로 3~4인 이상의 가족 구성에서 어울리는 크기다. 필요 이상의 큰 규격, 이동의 무거움, 수박 껍데기 처리 곤란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수박에 대한 구매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3~5㎏ 내외의 중과종 수박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과종 수박은 베개 수박, 블랙보스 수박이다. 베개 수박은 모양이 베개처럼 길쭉하게 생겨 베개 수박이라고 불리는데, 4~5㎏의 중과종 수박으로 겉표면은 흑색 호피무늬를 띠고 있고 속은 붉으며,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블랙 보스 수박은 일명 '망고 수박'으로 불리기도 한다. 타원 형태의 블랙 보스 수박은 2~3㎏ 정도의 크기로 겉은 일반 수박보다 진한 초록색을 띄며 과육은 노란색을 띄고 있다. 롯데마트는 향후 3~5kg내외의 중과종 수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 전체 수박의 매출 중 30%이상을 중과종 수박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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