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韓日 국방장관 회담, 5월 말~6월 초 싱가포르 개최 추진"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싱가포르에서 국방장관 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일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맞춰 정경두 국방장관과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 사이의 양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말 '초계기 저공비행-레이더 조사' 갈등 이후 첫 국방장관 회담이 된다. 양국 간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0월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다.

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초계기-레이더 갈등도 회담에서 논의가 될 지 주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도 검토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안보 고위급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제11차 한·미·일 안보회의(DTT)가 서울 국방부에서 열렸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