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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임 작업 본격화…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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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임 작업 본격화…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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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카드ㆍ캐피탈 업계를 대변하는 여신금융협회가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자만 20여 명이 될 정도로 열기는 뜨겁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신협회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개최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회추위는 카드사 7명, 캐피탈사 7명 등 기존 이사회 이사 14명과 감사 1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같은 달 15일부터 열흘간 후보자 공모를 한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회추위에서 면접과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차기 협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6일부터다.


업계 안팎에서는 민ㆍ관을 통틀어 20여 명의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는 등 관심이 높다.


관 출신으로는 행시 19회의 김성진 전 조달청장,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행시 24회),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행시 25회) 등이 거명된다. 재정경제부 홍보관리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기획재정부 기조실장 등을 역임한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도 거론되고 있다.

금융당국 출신으로는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 총무국장, 은행ㆍ중소서민감독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하고 여신금융협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민간에서는 박지우 전 KB캐피탈 사장, 정수진ㆍ정해붕 전 하나카드 사장, 서준희 전 비씨카드 사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대부분의 전임 카드ㆍ캐피탈 사장들이 도전 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차기 협회장 경쟁이 이처럼 치열해지는 이유로는 약 4억원에 달하는 높은 연봉이 꼽힌다. 339개 공공기관장 중 연봉이 가장 높은 한국투자공사 사장(지난해 말 기준 4억17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퇴직 고위공무원들이 주요 공공기관장으로 가는 길이 막히면서 경제적 지위가 보장되는 협회장직으로 관심을 돌린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관 출신이 선후배 관계나 인맥 때문에 관에 휘둘리는 경우가 있어서 차라리 할 말 다하는 민간 출신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협회는 업계를 대변하는 입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관 출신이 협회장을 맡으면 오히려 금융당국의 입장을 업계에 전달하는 역할만 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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