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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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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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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임성순의 첫 소설집. 2018년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로 제9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임성순은 이번 소설집에서 자본과 부조리에 잠식되어 무감해진 사회와 시스템, 그리고 그것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인간 군상을 풍자한다. 표제작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을 포함해 단편 여섯 편을 묶은 이 소설집은 유쾌하고, 강렬하고, 절절하고, 기묘한 이야기의 향연으로 우리가 외면해왔던 현실과 잊혀져가는 아픈 기억들을 끌어올린다. 블랙코미디, 디스토피아, 오컬트, 패러디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집약된 다채로운 단편들은 감각적인 위트와 풍자로 무장한 가운데 피할 수 없는 묵직한 한 방을 날리며 독자들의 뇌리에 여운을 남긴다.(임성순 지음/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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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생=5.18 광주에서 광화문광장 촛불 승리까지 관통한 소설. 1980년 5월 18일에 태어난 여자와 그 여자의 엄마, 공수부대원, 이 3인이 5.18로 인해 찢겨진 상처를 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다가 결국은 어느 한 지점에서 만나 서로 소통하며 치유한다는, 여기에 민주주의를 향한 그들의 싸움과 희생을 내용으로 하는 소설이다. 작가는 5.18 당시 재수생으로 메일 전남도청 앞에 나가 독재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친 시민군이었다. 그는 현장에서 시신수습도 하고 관을 옮기면서 치열하게 투쟁했다. 공수부대에 붙잡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 작가는 지금 살아있기에 이 글을 쓴다고 했다. 5.18과 광화문광장 촛불을 관통하는 내용으로 증오와 고통과 용서와 사랑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송동윤 지음/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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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 단편선=미야자와 겐지는 재밌는 이야기로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행복해지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했던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묶었다.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은하철도의 밤’은 주인공 조반니과 그의 친구 캄파넬라가 우주를 달리는 열차에 타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여행 중 둘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외로움과 마주한다.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을 백번이라도 불태울 수 있다는 주인공의 깨달음은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 자신이 평생 몸부림치며 지켜내려 했던 희생의 삶이란 가치와 닮아 있다. 이외에도 개울 바닥에서 개울 천장을 바라보며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빠 게와 두 마리의 아들 게의 이야기인 ‘돌배’,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새 요다카가 먼 우주의 별로 떠나기 위해 간절하게 날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요다카의 별’ 등이 함께 묶였다. (미야자와 겐지 지음/김미숙, 이은숙 옮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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