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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中무역협상서 이란 원유제재도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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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이저·므누신, 30일 中베이징서 고위급 무역협상
"무역협상 막바지 단계…마무리 시점은 예상 못 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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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3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란 원유 수출봉쇄에 대해서도 중국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밀컨연구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뉴욕타임스(NYT)와 만나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의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양측이 협상에 큰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이 이란의 원유수출을 원천 봉쇄하며 중국과의 갈등이 다시 증폭됐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수입국으로, 미국의 제재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NYT는 이번 미·중 협상의 최대 난제로 이란 제재를 꼽기도 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 측에 이란 원유제재가 필요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므누신 장관은 "우리(미국과 중국)는 이제 최종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히며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아직 열려 있는 중요한 문제가 있다"며 협상이 마무리될 시점을 예측하지는 못한다면서도, 양국은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내일 베이징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만나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비관세 장벽, 농업, 서비스, 구매 및 이행 등에 대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베이징에서의 협상에 이어 다음달 8일에는 류허 부총리가 미 워싱턴DC를 방문해 추가 협상을 지속할 계획이다.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한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총재는 "양측은 협상에서 유연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양측이 돌파구를 마련하는 순간에 꽤 가까이 갔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브렌데 총재는 "세계 최대 규모 경제국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 이슈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서로의 이해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상에서 양쪽 모두 유연함을 보여야만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측이 교착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는다면 세계 경제 성장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기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 주요 언론들은 미·중 무역협상단이 이르면 내달 초 협상을 타결짓고 5월 말 또는 6월 초 양국 정상이 무역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조만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백악관으로 올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됐다. 다만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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